로펌에도 노조 생겼다
시민법률사무소 25일 출범
대형법률사무소인 로펌(법무법인)에도 노동조합이 생긴다.
법무법인 시민종합법률사무소 직원들은 25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안양 전진상복지관 강당에서 노조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서울과 경기도 안양, 강원도 영월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시민종합법률사무소의 가입 대상 직원은 모두 28명이지만 현재 가입하기로 한 직원은 12명이고 16명에 이르는 변호사들은 일종의 사용자라고 할 수 있어 가입대상이 아니다. 시민법률종합사무소 노조는 결성 직후 임금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준비위원장 강현만(36)씨는 “변호사들은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입장조율을 하지만 일반직 직원들은 지역별·업무별·성별로 나뉘어있기 때문에 의견수렴의 틀이필요해서 노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고영구 변호사는 “노조를 만드는 것은 직원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입력시간 2000/10/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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