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페루에 LNG 공장

페루 카미시아 천연가스전 컨소시엄을 구성한 SK㈜와 미국 헌트오일사가 공동으로 현지에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카미시아 가스전 개발 주사업자인 헌트오일을 주축으로 15억달러를 투자, 현지에 LNG공장을 설립키로 했다”며 “(SK㈜도) 가스전 프로젝트 지분(18%)만큼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페루공장에서 1일 6억입방피트의 가스를 액화할 생산능력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 공장이 가동되는 2007년께부터 LNG를 미국과 멕시코 등에 수출할 예정이며 생산량의 일부는 가스관을 통해 페루 등지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인 쿠스코 인근에 위치한 카미시아 가스전은 매장량이 11조 입방피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총매장량을 생산, 판매할 경우 300억달러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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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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