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글로벌, 국제물류사업 추진

日 J&K로지스틱스등 8社와 전략제휴SK글로벌은 20일 일본 유수의 물류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본격적인 국제물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글로벌은 이번에 제휴하는 J&K 로지스틱스, 시주나이 자동차운수, 산키 운수 등 일본의 8개 물류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9월까지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항을 기반으로 일본향 화물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최적화해 운송비 및 유통가공비를 대폭 절감한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SK글로벌은 한국,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화물을 1차적으로 부산항에 집결한 후 일본내 최종 목적지별로 분류해 부산과 최단거리에 있는 니가타ㆍ마이즈루ㆍ히로시마 등까지 수송하는 역할을 맡고, 일본의 물류회사는 시스템 운영을 비롯 일본내 각 지방항에서의 통관과 최종 목적지까지의 배달을 맡게 된다. SK글로벌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약 5~10% 정도의 운송료 감소와 30%이상의 유통가공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글로벌 관계자는 "현재 부산항은 취급물동량 기준 세계 3위이며 매년 17%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일반 소화물, 컨테이너, 철강자재 등 모든 형태의 화물에 이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내년도 110억엔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글로벌은 앞으로 북한과의 경의선 철도가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활용, 일본으로부터 중국ㆍ러시아 및 유럽으로 넘어가는 화물을 직접운송하는 시베리아 물류사업도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