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추위 주말부터 한풀 꺾여

20일 전국서 눈·비

나흘간 맹위를 떨친 동장군의 기세는 주말부터 한풀 꺾이겠지만 일요일인 20일부터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6도까지 내려갔고 철원 영하 16.3도, 대관령은 영하 20.5도를 기록했다. 남부지방도 대부분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갔다. 19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 대관령은 영하 15도로 예상된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 일요일부터 서울에서만 192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도 잇달았다. 상수도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 6도 이하로 내려갈 때 하루 20건, 많게는 150건의 동파사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부터 날은 점차 흐려져 20일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은 후 오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외출하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눈이나 비는 다음주 초까지 계속돼 오는 21일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기상청은 빙판길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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