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닛산오픈대회] 해이즈 "모처럼 잘맞네"

존 패트릭 해이즈(34)가 말릴 수 없는 기세로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하며 닛산오픈 (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선두에 나섰다.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 71·6,987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에서 오후 조로 플레이를 시작한 해이즈는 7언더파 64타를 기록, 1라운드가 마무리될 무렵 단독선두에 뛰어 올랐다. 오전조로 출발한 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던 로빈 프리만은 순식간에 1타차 2위로 내려앉았다. 타이거 우즈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 지난해 우승자 어니 엘스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7위다. 지난 92년 미국 PGA투어에 합류한 뒤 98년 뷰익 인비테이셔널으로 통산 1승을 기록한 해이즈는 이날 503야드짜리 1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9㎙짜리 이글퍼팅을 성공시켜 이날 선두 부상을 예고했다. 해이즈는 이후 쾌조의 컨디션, 정교한 아이언샷, 정확한 퍼팅으로 버디만 5개를 추가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는 아이언 샷은 좋았지만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다. 6번홀에서는 30㎝짜리 파퍼트에 실패한 뒤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다. 경기후 우즈는 『볼이 잘 굴러갔지만 홀을 돌아 나왔다. 이런 퍼팅이 4~5개나 됐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당장 오른쪽 무릎이 펴지는 것, 엉덩이 돌리는 정도, 클럽 세팅 등 점검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자체분석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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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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