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장외시장(OTC) 파생상품 시행방안 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재경원은 당초 증권사등 국내 금융기관들의 업무영역 확대 및 선진 금융기법 습득을 위해 금년 7월중 OTC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세부 허용방안을 발표키로 했으나 외환관련 규정개정 등 사전정비사항이 많아 시안마련이 늦어지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12일 『OTC 파생상품이 허용되기 위해서는 외국환관리규정 개정등 사전 정비사항이 많다』며 『더욱이 OTC 파생상품이 리스크가 크고 사고의 가능성도 높은 만큼 허용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발표시기와 관련, 『늦어도 금년중에는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TC 파생상품이란 계약 당사자들이 주가지수, 환율, 금리의 변동과 선물, 옵션 등 첨단금융기법을 연계한 사적 계약 체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발행조건, 인수조건을 일대일로 달리 할 수 있는 상품이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