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적합한 우수한 제주형 종돈을 생산 농가에 보급할 청정 종돈장이 완공됐다.11일 제주도축산진흥원은 고품질의 우량 씨돼지와 청정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 청정종돈장을 준공해 외국산 원종 씨돼지 436마리를 도입, 사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축산진흥원은 지난 96년부터 총사업비 83억2,000만원을 들여 연건평 2,686평인 돈사 8동을 비롯 축산분뇨처리시설과 부대시설 등 청정 종돈장 시설을 이용해 내년부터 원종 씨돼지와 돼지 정액을 도내 양돈 농가에 전량 공급해 종돈을 자급하고 2003년부터는 국내외에 확대 공급할계획이다.
도축산진흥원은 청정종돈장 준공으로 매년 반복되는 외국산 씨돼지를 수입하지 않아도 돼 막대한 외화를 절약할 수 있으며, 가축질병 유입 차단과 가축 개량에 의한 생산성 향상과 청정 이미지 브랜드화를 통해 연간 140억원 정도의 양돈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