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우는 남부 공업도시 첸나이에 정기 화물노선을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인천-첸나이 노선에 B747-400 화물기를 투입해 매주 목요일 주 1회씩 취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운항 편수는 오는 5월부터 주 2회로 늘어날 예정이다.
첸나이는 현대자동차와 포드, 미스비씨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의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세계적 통신업체인 노키아도 생산거점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도 서부의 뭄바이, 북부의 델리에 이어 이번에 남부 제 1의 경제도시인 첸나이에 정기화물기를 운항하게 됨으로써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인도 전역에 걸친 화물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
조영식 대한항공 화물노선운영팀 부장은 “인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한국과 인도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시 폭발적인 교역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신규 시장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