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도시 사업이 이전 기관의 청사 착공 등을 계기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말 이후 10여일 만에 대구 신서 혁신도시 토지 23필지가 팔렸다고 18일 밝혔다. 상업ㆍ주차장 용지 등으로 2만5000여㎡, 300억원 규모다.
이는 토지공급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입찰 및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된 물량(3만3,000㎡, 430억)과 비교해 볼 때, 눈에 띄게 향상된 실적이라는 것이 LH측의 설명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병무청과 중앙신체검사소 등 이전 공공기관들의 청사 착공과 함께 그 동안 불투명했던 일부 공공기관들의 이전이 확정되면서 토지 공급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이같은 투자 열기를 바탕으로 공동주택용지 5필지를 매각 공고해 다음달 9~10일 접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