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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코엑스 6배' 지하 상업시설

■ 용산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 공개<br>랜드마크 빌딩 최고 100층 규모 3개로 건립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가 16일 용산지구 개발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142만8,000㎡에 이르는 국제업무시설 지하에는 코엑스몰 6배 규모의 초대형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순환 트롤리가 운영되는 상업시설 조감도.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코엑스몰 6배 크기의 지하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또 지하상업시설은 1.2㎞ 길이의 지하공간(리테일밸리)을 통해 한강으로 연결된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상징인 랜드마크 빌딩은 최고 100층 규모(500m)의 빌딩 3개로 건립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시행사(PFV)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1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국제현상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번 마스터플랜은 인허가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공개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국제업무지구는 모두 31조원을 투입해 56만5,108㎡의 부지에 용적률 608%를 적용, 333만6,561㎡ 규모의 연면적을 자랑하는 대규모 업무ㆍ상업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67개 빌딩이 들어서고 이중 40층 이상 초고층 빌딩 19개가 세워진다. 랜드마크 빌딩 3개는 500m(100층) 높이의 메인타워와 356m 높이(72층)의 랜드마크Ⅱ, 333m(69층) 높이의 랜드마크Ⅲ가 삼각형 모양을 형성해 신라 금관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연출한다. 랜드마크Ⅰ에는 오피스와 컨벤션센터, 랜드마크Ⅱ에는 오피스, 랜드마크Ⅲ에는 5성급 호텔시설 및 호텔 레지던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용도별 연면적은 ▦업무시설 142만6,099㎡ ▦상업시설 72만3,399㎡ ▦백화점 8만94㎡ ▦호텔 10만3,481㎡ ▦주거시설 88만7,970㎡ ▦출입국관리사무소 7,705㎡ ▦기타 10만4,824㎡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지하면적은 49만5,494㎡로 상업시설 규모만도 40만6,456㎡로 코엑스몰(7만6,000㎡) 규모의 6배에 달한다. 주거시설의 경우 이주자용 아파트(2,200여가구)와 임대아파트(770가구) 외에 일반분양 물량 5,000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당초보다 2,000여가구 늘어났다. 교통시설로는 15개의 철도노선과 강변북로 지하화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이나 송도ㆍ청량리 등의 진출입이 수월해진다. 특히 단지 내부와 외부를 순환하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바이모달'과 '트램' '트롤리' 등도 만들어진다. 한편 새로운 건설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열린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100여명의 건설 및 건설자재 관련회사들이 참석했다. 이중 대형 건설사는 GS건설과 롯데건설ㆍ두산건설ㆍ한화건설ㆍ삼성엔지니어링ㆍ엠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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