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대현·김대섭 이틀연속 막상막하


‘장타자’ 김대현(22ㆍ하이트)과 ‘쇼트게임의 달인’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나갔다. 김대현과 김대섭은 15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장(파72ㆍ7,34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한양 수자인ㆍ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첫째 날에 이어 공동선두(11언더파)를 유지했다. 시즌 상금왕을 노리는 김대현과 오는 11월 군입대를 앞둔 김대섭의 양보할 수 없는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섭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그는 17, 18, 1, 2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초반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김대현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1월 17일 군입대하는 그는 “이번 대회 들어서 퍼트 감각이 살아나서 선두권에 자리한 것 같다. 오랜만에 온 기회이니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상금랭킹 선두(4억600만원)인 김대현도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김대현은 장타자답게 4개의 파5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며 김대섭을 추격했다. 김대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미국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준비하느라 국내 투어를 일찍 마감하는 김대현은 우승하지 못 하더라도 상위권에만 들면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김대현은 “전날 잘 치고 나면 다음날 부담이 되기 쉬운데 오늘도 어제의 감각을 유지 할 수 있어서 느낌이 좋다. 현재 감각을 마지막 날까지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상금랭킹 6위(2억3,200만원)인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이 공동선두에 4타 뒤진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고 강민웅(30ㆍ토마토저축은행)이 4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4위(2억8,200만원)인 김비오(20ㆍ넥슨)는 공동 35위(2오버파 14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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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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