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자실 개방ㆍ브리핑제 도입 찬성 많아

기자들은 기자실 개방, 브리핑제 도입, 가판신문 구독금지에 대해 대체로 찬성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신문사·방송사와 라디오 등 특수방송 기자들의 찬성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모든 매체에 공평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정보접근권을 균등하게 보장하려는 참여정부의 취지에 기자들도 상당수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의 기자 713명을 대상으로 `2003 언론인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새 취재시스템`에 해당하는 기자실 개방에 대해 기자들은 찬성 58.7%, 반대 10.6%, 그저 그렇다 28.6%로 응답했다. 찬성 응답률은 지방일간지(69.8%), 지방방송사(60.9%), 특수방송(66.6%)에서 높았다. 브리핑제 도입에 대해서도 찬성 40.3%, 반대 24.6%, 그저 그렇다 32.1%로 답했다. 만찬가지로 지방방송사(53.1%), 지방일간지(49.6%), 특수방송사(44.4%)에서 찬성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국장급 기자들은 브리핑제 실시에 대해 반대(42.1%)가 찬성(36.9%)보다 많았다. 가판구독 금지에 대해서는 40.0%가 찬성했고, 20.2%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36.6%였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직접 규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찬성 64.2%, 반대 17.2%, 그저 그렇다 17.5%로 직접규제를 지지하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67%다. <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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