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키스탄∼아프간∼투르크메니스탄 연결/대우,중앙아 종단철도 추진

◎1천㎞ 10억불 소요/파키스탄과 의향서/완공후 사용료로 자금 회수대우그룹(회장 김우중)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관통, 중앙아시아와 아라비아해를 잇는 1천㎞의 중앙아시아 종단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철도는 파키스탄의 카라치항에서 출발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을 종단하는 것으로 대우는 최근 파키스탄 철도청과 철도건설 타당성 조사를 위한 의향서(MOU)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 『현재 정정이 불안한 아프가니스탄과의 협의가 남아있어 착공시기, 공사금액 등은 정확하게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나 최소한 10억달러는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우는 이 프로젝트를 공사를 완공한 뒤 사용료를 받아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기획제안형(BOT·Build Operation Transfer)으로 추진하고 소요자금의 대부분은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이 종단철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될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각국의 해양진출을 가능케 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대우의 한 고위임원은 『이 프로젝트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불안 해소와 장비수급을 위한 파키스탄의 항만공사가 마무리돼야 하기때문에 성사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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