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 및 바레인의 하마드 국왕에게 바레인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폭력적 진압이 이뤄진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자제를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사우디의 군ㆍ경이 바레인에 투입된 데 이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무력진압으로 5명이 숨지는 사태가 일어나자 두 나라 국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깊은 우려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두 나라 국왕에게 더 이상 유혈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