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70%이상 출제 반영" 효과, EBS 이용자 2배 늘어

서버 임대·스토리지 증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EBS 수능강의에서 70% 이상을 연계 출제하겠다고 밝힌 후 EBS 강의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이용자 급증에 따른 다운로드 지연 등의 혼잡에 대비해 서버 증설 작업에 들어갔다. EBS는 수능강의 사이트(www.ebsi.co.kr) 방문자와 강의 다운로드 건수, 강의 주문형 동영상(VOD) 클릭 건수 등이 지난주 말을 기점으로 종전에 비해 두배가량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EBS 수능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시험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터) 70% 또는 그 이상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BS 집계 결과 VOD 다운로드 건수는 주말ㆍ휴일인 13~14일 100만938건을 기록해 전주의 42만7,134건보다 134.3% 증가했고 14일에는 다운로드 동시 접속자가 평소의 6배인 1만2,743명이나 됐다. 한편 10일 하루 12만여명이었던 방문자(한 명이 여러 번 접속한 것 제외)는 13일 14만4,000여명, 14일 17만여명으로 급증했다. 평소보다 하루 평균 방문자가 40~70% 늘어났다는 게 EBS 측 설명이다. 이용자 급증으로 다운로드에 차질이 생길 정도의 혼잡이 발생하자 EBS는 서버 임대 및 스토리지 증설 작업에 들어갔다. EBS의 한 관계자는 "올해 수능을 치를 고3 수험생은 물론 예비 수험생인 고1~2년생과 학부모, 학원 강사 등의 이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서버 증설 및 네트워크 확충 등 긴급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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