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울산 (주) 진아산업

방진마스크등 호흡용 산업안전장비 독자 생산<br>세계시장 석권 노린다<br>방진마스크 '비바리' 유럽승인 획득 올 이란·동남아 등서 7만弗 매출 올려<br>내년 유럽 본격 진출 40만弗 수출 예상

올해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안전·소방·보안산업 기기 전시회' 에 참가한 울산 ㈜진아산업의 부스.

[BIZ 플러스 영남] 울산 (주) 진아산업 방진마스크등 호흡용 산업안전장비 독자 생산세계시장 석권 노린다방진마스크 '비바리' 유럽승인 획득 올 이란·동남아 등서 7만弗 매출 올려내년 유럽 본격 진출 40만弗 수출 예상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올해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안전·소방·보안산업 기기 전시회' 에 참가한 울산 ㈜진아산업의 부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울산 울주군 웅촌면에 자리 잡은 ㈜진아산업(대표이사 안상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방진마스크 등 독자적인 호흡용 산업안전장비·산업안전보호구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당찬 기업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아온 비바리(BIBARI)라는 자체 브랜드로 올해부터 수출을 본격화해 해외 시장 석권을 목표로 분주한 걸음을 하고 있다. 진아산업은 지난 91년 영국 안전용품 브랜드인 세이버(SABRE)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설립됐다. 40여㎡ 공장과 사장을 포함한 직원 2명으로 부산 금정구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당시에는 부품을 들여와 조립해 공기호흡기와 송기마스크(공기저장탱크 등으로부터 착용자의 개인마스크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를 주로 생산해냈다. 부지런히 달린 결과 설립 첫 해 2억5,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듬해에는 9억여원으로 늘어났다. 작업물량이 급증해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데 한계에 부딪히면서 공장 이전을 추진, 현재의 울주군 공장(부지 1,650여㎡)에서 제2의 창업을 맞게 됐다. 회사 성장과 함께 안상관 사장은 그동안 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96년 토대를 닦았으나, 이듬해 IMF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하지만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98년 다시 착수, 99년 독자적인 방진마스크 등 호흡용 산업안전용품을 본격 생산하게 됐다. 그 제품이 바로 ‘비바리’라는 이름의 방진마스크. ‘비바리’라는 이름은 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제주도 방언으로 ‘처녀’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 오염된 공기 대신 맑고 깨끗한 공기를 호흡하게 해 준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선정됐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발음이 편하다는 것도 고려가 됐다. 2001년에는 이 이름을 특허청에 상표로도 등록했다. 현재 이 브랜드로 생산되고 있는 주된 제품은 방진마스크와 방독마스크. 2001년에 안면부여과식 방진 마스크가 한국산업안전공단 합격 승인을 받았다. 이 마스크는 2005년과 2006년 각각 CE 유럽 승인과 1급 CE 유럽승인을 획득해 수출길이 열리기도 했다. 또 다른 회사 주력 품목인 송기마스크와 선박용 산업안전용품 등도 이 브랜드를 달고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2004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해 울산시 해외시장개척단 등을 통해 다양한 현지조사를 벌여왔다. 2006년부터 두바이 INTERSEC 안전장비전시회와 독일 A +A 안전장비전시회 등에 자체 부스를 만들어 참가하는 등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힘쏟고 있다. 이 결과 올해부터 이란과 동남아 등에 방진·방독마스크 등을 수출, 7만여 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내년에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 본격 수출될 것으로 예상돼 30만~40여만 달러까지 수출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 사장은 “비바리 브랜드를 만들 때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 등의 시설자금 지원도 받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코트라의 도움도 얻는 등 관련 기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여기에 힘입어 앞으로 사업방향성을 수출에 집중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재도약을 위한 공장 확장 계획도 조만간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수출선 다변화와 함께 기술서비스와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산업안전 토털 솔루션 기업’을 향한 발걸음에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BIZ 플러스 영남] 이부근 신임 경남농협 본부장 ▶ [BIZ 플러스 영남] 올 수출 500억弗 달성 경남도 ▶ [BIZ 플러스 영남] 경남은행, 이웃돕기 성금 770여만원 전달 ▶ [BIZ 플러스 영남] 울산 신항 북방파제 축조 '첫삽' ▶ [BIZ 플러스 영남] 부산 해넘이·해맞이 축제 ▶ [BIZ 플러스 영남] "불우이웃에 따뜻한 겨울을" ▶ [BIZ 플러스 영남] 구미 LG디스플레이 노조 불우이웃에 온정 ▶ [BIZ 플러스 영남] 2008 대구산업대상 ▶ [BIZ 플러스 영남] 구미공단 (주) 진영 하이텍 ▶ [BIZ 플러스 영남] '경제위기 극복 위한 노사 관계' 만화로 ▶ [BIZ 플러스 영남] SK에너지 임원들 복지시설 찾아 뜻깊은 봉사활동 ▶ [BIZ 플러스 영남] 울산 (주) 진아산업 ▶ [BIZ 플러스 영남] HCN 경북방송 대표 박보영씨 ▶ [BIZ 플러스 영남] 뉴스 리뷰 ▶ [BIZ 플러스 영남] 박기수 울산 북구 농소농협 조합장 ▶ [BIZ 플러스 영남] 배영길 부산시 경제산업실장 ▶ [BIZ 플러스 영남] 눈길끄는 기업 자원 봉사단 ▶ [BIZ 플러스 영남] 대구기업들 따뜻한 '이웃사랑'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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