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옛 서울도시개발공사)는 앞으로 새로 짓는 전용면적 15평(50㎡) 이상 임대아파트의 발코니를 모두 확장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2011년까지 건립될 임대아파트 5만3천326세대 중 90.2%에 달하는 4만8천108세대다.
소요 비용 1천949억원 중 임대보증금 회수액은 527억원이며, 나머지 1천422억원은 SH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다.
그러나 법률.구조적으로 발코니 확장이 어려운 전용 12평 이하 임대아파트는 제외됐다.
일반 분양아파트의 경우 분양 신청 접수시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신청자 부담(평당 200만원 안팎)으로 발코니를 확장해 공급한다.
공사 관계자는 "발코니가 확장되면 전용 15평은 1.7평, 18평은 2평, 25.7평은 2.3평 정도 실거주 면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