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단기금리를 ‘제로금리’수준에서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등 경기회복세가 빨라 이르면 7월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정책위원회ㆍ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제로로 하는 현재의 금융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물가 급상승 우려가 아직 크지 않은 만큼 제로금리 정책을 당분간 유지해 확실하게 디플레이션 탈출을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경기지표 호조를 반영해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일본 내각부는 이날 1ㆍ4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1.9% 증가해 5분기 연속 플러스성장을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1.1%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