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컨설팅] 노키아, 정확한 선택과 빠른 집중의 대명사

1998년11월 비즈니스위크지는 전세계 정보기술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100대 초우량기업을 선정했다.델컴퓨터사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8위, IBM사가 22위, 야후사가 36위, 인텔사가 47위, 소니사가 97위를 기록하는 등 유수한 기업들의 이름이 순위를 가득 메웠다. 그런데 무엇보다 눈에 띠는 것은 인구 300여만명에 불과한 북유럽 핀란드의 기업인 노키아사가 당당하게 4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물론 노키아사가 디지털 셀룰러 폰 시장의 세계 1위, 디지털 셀룰러 폰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의 세계 2위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노키아의 이러한 위상이 불과 10여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안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이러한 변신은 100여년 이상을 영위해 온 주력업종을 완전히 버리는 과정을 통해서 일구어낸 결과였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키아사는 셀룰러 폰과 유무선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0개국에 진출하여 4만5,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그리고 1998년 15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세계 셀룰러 폰 시장의 35%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우량기업들이 10~15%의 매출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20% 수준의 매출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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