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成鍾梯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인터뷰] 成鍾梯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어려울 때일수록 연구개발비를 더 투자,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합니다』 성종제(成鍾梯·46)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신제품개발만이 현재 전등기구업계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등기구 조합이 마련한 대안은 전문연구소의 설립. 지난해 5월 정부에서 40억원, 조합에서 20억원을 각각 출연하여 한국조명기술연구소(소장김일태)를 개소했다. 연구소 1주년 평가에서 成이사장은 『이 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조명분야 전문연구소』라며 『16명의 전문연구원과 100여기종의 최신기자재를 가지고 조명기기, 전광판 및 관련부품의 연구개발, 품질비교평가, 시험분석, 정보제공 및 기술인력 양성업무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조합은 정부의 단체수의계약에 대한 대안으로 연구소의 수익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成이사장은 『사업초기 기에 인건비와 시설마련에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며 『그러나 현재의 기반투자가 완료되는 내년 초쯤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흑자로 돌아설 것입니다. 연구소는 회원사의 공동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조합재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고 예상했다. 조합이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는 관련조합과의 협력강화. 成이사장은 『서로 밀접히 관련된 사업을 하면서도 그동안 소원했던 조명조합및 청계천을 중심으로한 소규모 전등기구제조공장들의 단체인 한국조명기구제조협회와도 유대관계를 재정립하고 있습니다』며 『조명기술연구소를 잘 활용한다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成이사장은 82년 전등기구 전문생산업체인 삼창휴먼라이트㈜를 설립해 경영해 오고 있다. 올해 2월 10대 조합이사장에 취임, 한국조명기술연구소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19: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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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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