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 서튼, 美쉘휴스턴 역전우승

3언더 시즌 첫승 최경주 공동 62위할 서튼(미국)이 미국PGA투어 쉘휴스턴오픈(총상금 34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하위권인 공동62위에 그쳤다. 전날 단독3위 랭크됐던 서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즈랜드의 우즈랜드TPC(파72ㆍ7,01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거센 바람을 뚫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전날 선두 조 듀란트와 리 잰슨(이상 미국)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서튼은 데뷔 이래 14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부상으로 인한 초반 부진을 씻었다. 서튼은 이날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파4의 7번홀에서 세컨 샷을 연못에 집어넣은 데 이어 벌타를 먹고 친 4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칩 샷을 그대로 컵 인시키며 보기로 막아 고비를 넘겼다. 이어 서튼은 8, 10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15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했으나 파4의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3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즌 3승을 노리던 듀란트는 2오버파 74타를 치는 난조로 2타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2위에 만족했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버디 3개, 더블보기1개, 보기5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6오버파 294타로 전널 공동60위에서 공동62위로 주저 앉았다. 최경주는 여전히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60%로 낮았고 그린 적중률도 54%에 불과해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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