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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ㆍ서울역 등 서울 도심 2곳에 관광호텔이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세종로2구역 제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과 ▦동자동 제8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 계획을 각각 수정 및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화문 인근 종로구 당주동 29 일대 4,750㎡는 용도가 업무시설에서 숙박시설로 바뀐다. 이곳에는 용적률 1,061%가 적용돼 지하6~지상26층, 객실 316실 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역 인근 용산구 동자동 37-85 일대 7,995㎡에도 348객실 규모 관광호텔 2개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1,000% 이하, 건폐율은 55% 이하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남산조망을 위한 건물 배치, 공공보행로의 적정 폭 확보, 건물 경사에 따른 동절기 안전대책 수립을 정비계획에 반영해 사후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부족해진 관광숙박시설 공급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구 저동 제2지구에 관광호텔을 짓기 위한 ‘저동구역 변경지정(안)’은 보류됐다. 서울시는 기존 높이계획(105m) 유지, 영세상인들의 세입자 대책 마련, 인근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공원 확보 등을 보완 사항으로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