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돌직구' 오승환 39세이브… 선동열 넘었다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시즌 최종전에서 역대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로 썼다.


오승환은 1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1⅔이닝을 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관련기사



시즌 39번째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이로써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세운 역대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

오승환은 이날 한신이 4대2로 앞선 8회말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히로시마의 라이넬 로사리오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낸 오승환은 도바야시 쇼타를 상대로 5구째에 시속 149㎞짜리 빠른 공을 뿌려 헛스윙을 유도하며 불을 껐다. 9회말에는 2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 나와 최종성적 2승4패 39세이브를 남겼다. 66⅔이닝 동안 13자책점을 내줘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삼진은 81개를 잡았고 41피안타를 내줬으며 사4구는 14개에 불과했다. /박민영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