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시범단지’가 오는 2007년 하반기 착공된다. 부지조성에서 주택단지 건설까지 통상 3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10년께 시범단지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해찬 국무총리ㆍ최병선 경원대 교수)는 17일 행정도시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07년 하반기 부지조성 공사 착공 때 시범단지 공사도 함께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행정도시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기 전 대한주택공사에 원형지 상태의 땅을 미리 공급, 시범단지를 미리 조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이전 대상기관 확정 등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준비단계) ▦2007년 상반기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 올 12월부터 토지매수 및 보상에 들어가며(계획단계) ▦2011년까지 부지조성 및 청사착공, 행정도시 지위 등에 관한 법률제정 작업을 끝내고(건설단계) ▦2012년 이후 이주를 시작한다(이전단계)는 추진위의 4단계 행정도시 건설안에 따른 것으로 이번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행정도시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단지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십만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단지에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이주자용 주택단지와 행정도시 건설근로자 등을 위한 임대주택단지, 상가, 체육시설,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