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꿈틀대는 테마株 옥석가려야"

줄기세포·교토의정서 관련株들 강세 불구<BR>실적·수익성 뒷받침안될땐 반짝상승 우려

전반적인 시장분위기가 약세를 타면서 각종 테마주들의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회성 테마만 보고 투자하지 말고 실적으로 이어지는 종목들을 꼼꼼히 살피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종목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최근 유엔이 인간배아를 전면 금지하는 조약을 마련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각국 정부의 자율권에 맡기기로 했다는 보도 이후 줄기세포관련주들이 테마주들을 형성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러시아가 ‘교토의정서’비준안을 유엔에 제출함에 따라 환경관련주들이 테마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경우 지난 2월 황우석교수의 줄기배아세포 연구성공이후 꾸준히 틈새테마를 이뤄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적보다 심리적 요소’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교토의정서의 경우는 이와는 좀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1차 감축 의무대상국에서는 제외됐지만 2008년부터는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요구받고 있는데다 우리나라가 2차 의무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2차 의무대상국일 경우 2012년부터의 의무감축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내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내년부터는 교토의정서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이 때문에 경북 영덕에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단시를 조성하고 있는 유니슨과 해외조림실적에 따른 탄소배출권을 가지고 있는 한솔홈데코, 이건산업 등이 1차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동원증권 방원석애널리스트는“대부분 테마주들의 사업계획만 있어도 연관을 지어 동반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실제적인 성장을 하고 이를 통해 실적과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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