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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 '최고 스마트폰 상'
LG 옵티머스4X HD '최고 제품'KT '와이파이'는 '최고 기술상'국내 IT업체들 주요상 휩쓸어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삼성전자가 2011년 9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슈퍼아몰레드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LTE'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MWC에서 '최고 스마트폰상'과 '최고 휴대폰 기업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윤한길 전무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바르셀로나=김주영기자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선보인 첨단 스마트폰과 이동통신기술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최고 스마트폰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2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최고 스마트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이 전시회에서 최고 제품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다.
갤럭시S2는 최종 후보에 오른 갤럭시넥서스(삼성전자), 아이폰4S(애플), 디자이어S(HTC), 루미아800(노키아) 등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심사를 진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갤럭시S2의 뛰어난 화질과 세련된 디자인 등에서 경쟁 제품에 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보인 휴대폰 제조사에 주어지는 '최고의 휴대폰 기업상'도 처음으로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LG전자는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 HD'가 주요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IT전문매체인 탐스하드웨어는 옵티머스4X HD를 'MWC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고 또 다른 매체인 테크크런치도 "LG전자가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앞세워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옵티머스4X HD는 세계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쿼드코어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를 4개로 늘려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처리속도가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됐다. 탐스하드웨어는 "'옵티머스4X HD'는 PC를 능가하는 고성능과 고효율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갖춰 이번 전시회 최고의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KT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도 '최고의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은 KT가 자체 개발해 5건의 해외 특허출원을 완료한 기술로 기존 와이파이보다 속도는 최대 8배, 접속자는 17배 이상 개선됐다. KT는 이번 전시회 행사장에도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적용한 '올레 와이파이존'을 설치해 전세계 각국의 참석자와 기자단에게 무선인터넷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