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엘리베이터 도우미 '컴백'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환위기로 백화점들이 엘리베이터 안내도우미를 아예 없애거나 주차도우미로 전환시켰으나 최근들어 경기가 살아나면서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잇따라 부활시키고 있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 97년 이 제도를 전면 폐지했지만 99년 10월 고품격 백화점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2대의 승강기에 안내도우미를 재배치했다. 천호점 역시 97년 개점 이후 줄곧 안내도우미를 배치하지 않았으나 지난 연말부터 승강기 3대에 근무하게 하고 있으며 신촌점도 올 1월1일부터 4대의 승강기에 모두 안내도우미를 배치했다. 본점은 85년 개점 이후 줄곧 엘리베이터 안내 도우미를 두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12명이던 안내도우미 가운데 6명을 주차 도우미로 전환시켰던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도 올초부터 다시 12명으로 원상회복시키기로 하고 현재 4~5명의 사원 선발작업을 진행중이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이번달 중 현재 5명인 엘리베이터 도우미를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12명으로 환원할 방침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IMF 불황 이후 전반적으로 폐지했던 엘리베이터 도우미가 최근 서비스 강화 추세에 발맞춰 잇따라 재등장하고 있다』면서 『아직 부활시키지 않은 업체들도 다른 업체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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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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