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열릴 FTSE 지수구성위원회가 한국 증시의 FTSE 선진국 시장 편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이 경우 직접적 자금유입 규모가 2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7일 추정했다.
이기봉 연구위원은 "아직까지 한국 증시제도가 FTSE 선진국 증시의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 선진국 시장 후보국이 특별한 이슈가 없는한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관례였다는 점 ▲FTSE는 시장분류시 국가위험 등정치변수에 대한 고려를 특별히 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편입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조사 당시 아시아지역 펀드매니저의 79%가 이미 한국을 선진국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도 FTSE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들었다.
삼성증권은 "FTSE 선진국 시장 지수에 편입되면 선진시장 펀드로부터의 직접적자금유입이 2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며 가치평가상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상승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