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활성화대책 효과 "글쎄"

LG證 "주가상승·거래대금 증가에 큰영향 없다" 분석

최근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주가 상승이나 주식거래 대금증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코스닥 활성화 대책과 주가 및 거래대금간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활성화 대책은 지난 1999년 이후 4번 나왔다. 이 가운데 대책 발표 후 한달간 코스닥지수가 절대수익률, 상대수익률(종합주가지수 대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3번이나 됐다. 활성화 대책 발표가 주가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코스닥 하루평균 주식거래대금 역시 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당월에만 전월대비 증가했을 뿐(총 4회 중 3회 증가), 이후 1개월의 주식거래대금은 발표가 있었던 달보다 감소했다. 또 발표후 2개월, 3개월 역시 주식거래대금이 총 4번 중 3번이 발표 당월보다 줄어 단기 효과에 그쳤다. 병문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정부 대책이 시장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며 “현재 코스닥시장의 주력인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 이번에도 거래 활성화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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