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벤처기업/제이케이푸드테크] 한식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많은 외국계 외식업체들이 국내 외식시장으로 진출하면서 한국음식들이 설 자리가 점점 비좁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제이케이푸드테크(대표 장명선)는 전통 한식메뉴로 과감히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에 진출,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다.우리 음식의 수준이 세계 어느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 만큼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 전적으로 주방장의 '솜씨' 에만 매달려야 하는 조리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를 모두 표준화함으로써 체인사업에 성공적으로 뛰어든 것.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우리들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소비자로 겨냥해 좌식 탁상대신 서구식 식탁으로 인테리어를 설계했다. 또 음식을 한그릇에 담아 먹는 것을 꺼려하는 외국인들의 문화를 반영, 서양음식처럼 소량씩 덜어먹을 수 있는 식단으로 구성했다. 가장 큰 강점은 모든 요리를 주방장 없이 완벽하게 조리해 낼 수 있는 표준 조리법을 완성했다는 것. 재료의 양, 크기, 온도부터 조리방법까지 완벽하게 공식화 시켜 누구라도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면 요리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장명선 사장은 "표준조리법은 외국 어디에 체인점을 개설해도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며 "현지 인을 고용할 수 있어 인력수급의 어려움도 없앴다"고 말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메뉴는 약 60여가지. 제이케이푸드테크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외식업계 최초로 기술평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서울 강남역점과 롯데월드점에 이어 제주 중문점, 인천점 개점도 준비중이다. 중국 베이징에 해외1호점 개설을 위해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내년에는 일본과 미국진출도 계획중이다. 자본투자유치도 추진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장명선 사장은 삼성전자 및 삼성카드, T.G.I.F와 이탈리아니스를 운영하는 ㈜푸드스타의 전신인 아시안스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02)417-7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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