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건희 회장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세계 주도"

이건희 회장 '1등론' 화두로<br>"10일 전경련 회의 참석할 것"

이건희(왼쪽) 삼성 회장이 8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마치고 부인 홍라희씨 와 함께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경영복귀 1년을 맞아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며 '1등론'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8일 오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는 24일 경영 복귀 1주년을 맞는 소감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 현재 맡은 것을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고, 뛰고, 제대로 된 물건을 세계시장에 내서 그걸 1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그가 복귀하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모든 제품이 사라질 것이다. 앞만 보고 가자"고 선언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반도체ㆍ휴대폰ㆍLCDㆍTV 등은 물론 태양전지ㆍ자동차전지ㆍLEDㆍ바이오제약ㆍ의료기기 등 삼성이 선정한 신수종 분야의 제품도 조기에 상품화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이 회장은 '10일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지원 활동성과와 관련해 "당장 성과를 바라고 다닌 것은 아니다"라며 "얼굴 익히고 얘기하고, 그런 거 남기려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4월과 5월, 7월에 또 출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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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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