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신형 그랜저 공개…연12만대 목표

올해 5만7천대… 5월중순 본격 판매

현대차, 신형 그랜저 공개…연12만대 목표 올해 5만7천대… 5월중순 본격 판매 현대차가 28일 그랜저XG 후속으로 시리즈 4세대모델인 신형 `그랜저'를 공개하고 국내외 대형차 시장 석권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그랜저 판매 목표를 5만7천대로 잡은 데 이어 내년부터는 연간 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200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Press Day) 행사에서 김동진 부회장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저 신차발표회를 갖고 내달 중순부터 본격 판매에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최재국 사장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쏘나타에 이어 신형 그랜저 역시 기존의 차명을 계승했다"며 "이는 현대차가 86년 1세대 모델 이후 약 20년을 이어온대형차의 대명사 `그랜저 시리즈'의 전통과 명성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2천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남양기술연구소에서 4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했다. 2천700㏄ 뮤엔진을 장착한 Q270과 3천300㏄급 람다엔진을 실은 L330 두 가지 모델로, Q270은 기존 대형차 시장을, L330은 3천㏄ 이상 프리미엄급 대형 세단과 ES330 등 수입차를 겨냥했다. 그랜저는 대형차의 품격을 위한 정통성과 역동성, 현대적 감각의 세련미를 조화시킨 내.외관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구현된 안전.편의사양,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 등도 함께 갖췄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그랜저를 올해말까지 국내 4만대와 북미 및 유럽을 비롯한해외 1만7천대 등 모두 5만7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내수와 수출 각 50% 비율로 월평균 1만대씩 연간 12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그랜저 출시와 함께 3대 도시를 포함한 전국 40여개 지점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대규모 시승행사와 인터넷 마케팅 활동도 벌여나가는 한편 기존 에쿠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플래티넘 서비스'를 그랜저 고객에게도 제공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까지 그랜저 가계약 물량이 8천대 가량에 달한다"며 "판매가격은 2천500만∼3천500만원 선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입력시간 : 2005-04-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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