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제스트誌 선정페블비치 링크스 코스가 사상 처음으로 파인 밸리GC를 제치고 미국내 최고명문골프장으로 발돋움했다.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100대 골프장 조사에서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 있는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를 1위로 선정했다.
이 잡지는 미국내 각 골프장의 코스상태, 내장객 만족도, 골프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해 2년마다 100대 코스를 선정한다.
또 같은 기준으로 세계 100대 코스도 선정하는데 지금까지 미국 1위가 늘 세계 1위에 올랐던 점을 고려할 때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가 조만간 발표될 세계 100대 골프장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9년 랭킹에서 3위(1위 파인 밸리GC, 2위 사이프러스 포인트)에 그쳤던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는 그동안 5번홀(파3)을 잭 니클로스의 설계로 재구성했고 2000년 US오픈 개최를 통해 코스 전체를 손질한 끝에 최고자리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페블비치는 100대 골프장 중 몇 안 되는 퍼블릭코스이지만 카트 임대료를 포함, 이용료가 1인당 375달러(약 44만6,000원)에 이른다.
한편 지난 85년 이래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파인 밸리GC(뉴저지주 클레멘턴)는 2위로 떨어졌고 오거스터 내셔널GC(조지아주 오거스터)가 사이프러스 포인트(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를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