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원 ‘팔달문’ 216년 만에 해체 · 복원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수원화성 ‘팔달문(보물 제403호)’의 해체·보수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수공사는 216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오는 2011년 12월에 마칠 예정이다. 시는 팔달문 문루2층 일부 서까래가 빠지고 보가 쳐지는 등 목부재에 변형이 생겨 추가 원형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해체 보수공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팔달문은 지난 1794년 정약용이 기본설계를 담당하고 조선 최고의 장인인 채제공이 축성 전반을 총괄 지휘해 만들어 18세기 성곽과 건축기술의 집성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으로 많은 수원화성 시설물이 파괴되고 훼손되는 중에도 그 모습을 유지해 지난 1964년 9월 수원화성 화서문과 함께 보물 제403호로 지정됐으며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시 관계자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인 만큼 원형 그대로 후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원형복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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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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