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디스도 루슨트 신용 낮춰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26일(현지시간) 미 최대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했다.무디스는 통신장비시장 침체와 자금동원 능력에 대한 우려를 들어 루슨트의 선순위 장기채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본드로 취급되는 'Ba1'으로 낮췄다. 루슨트의 어음이나 단기채에 대한 신용등급은 '프라임-3'에서 '낫 프라임'(NotPrime) 등급으로 낮아졌다. 무디스측은 루슨트의 신용등급이 추가 하향조정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혔다. 무디스측의 조치는 루슨트가 통신장비 시장 침체로 분사와 감원 등의 구조조정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무디스와 함께 양대 신용평가기관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측은 지난 12일 루슨트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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