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VOD 구현 2.5세대 컬러휴대폰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가 주문형 동영상(VOD) 기능을 갖춘 유럽형 이동통신방식 컬러 휴대전화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 제품은 6만5,000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채택, 뮤직비디오나 인터넷 방송ㆍ동화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3GSM 월드 콩그레스' 전시회에 제품(SGH- V100)을 선보였으며 오는 26일 COEX에서 열리는 '엑스포 컴 코리아 2002'에도 출품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일반 패킷 무선서비스(GPRS) 휴대전화는 2세대 유럽형 이동통신 방식에 비해 두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내는 2.5세대 유럽형 휴대전화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했으며 3세대 IMT-2000 서비스 일정이 투자 부족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년간 유럽 휴대전화 시장의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3년까지 GPRS 휴대전화 800만대를 판매, 전체 유럽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GPRS 휴대전화(모델명 SGH-Q100)를 유럽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독일의 T-모바일사에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뿐 아니라 유럽형 이동통신 방식에서도 가장 먼저 VOD 컬러 휴대전화를 개발함으로써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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