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일 임원 조직 단계를 현행 최대 6단계에서 4단계 이내로 축소했다. 기존 조직체계는 ‘최고경영자(CEO)-CIC사장-부문-실ㆍ본부-그룹-담당’의 6단계였지만 새 조직체계에선 그룹ㆍ담당 조직이 폐지됐다. 이를 통해 12개의 그룹ㆍ담당 조직이 없어졌다.
이는 의사결정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임원의 책임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SK텔레콤 측은 “구조조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폐지된 그룹ㆍ담당 조직원들은 다른 직책으로 옮기거나 교육의 기회를 얻게 된다.
SK텔레콤은 또 CEO 직속 ‘미래경영실’을 신설했다. 미래경영실은 사업ㆍ기술 분야별 사내 전문 인력과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 그룹을 활용해 사업 전략을 꾸리게 된다. SK텔레콤의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