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8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970선 회복에 성공했다. 상ㆍ하한가 폭이 확대된 코스닥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에 비해 12.40포인트(1.28%) 오른 977.7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29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공세에 나섰지만 기관이 1,2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 증권ㆍ유통ㆍ철강금속ㆍ기계ㆍ화학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ㆍ삼성SDI 등 대형 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했고 현대차와 기아차ㆍ쌍용차, 현대모비스ㆍ평화산업ㆍ한라공조ㆍ대우정밀 등 자동차 및 부품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포스코와 한국전력ㆍ국민은행ㆍKTㆍ신한지주 등이 상승한 반면 SK텔레콤ㆍLG필립스LCD 등은 소폭 하락했다. 북한의 조류독감 발생 소식으로 대림수산ㆍ오양수산ㆍ사조산업ㆍ동원수산ㆍ한성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수산물 관련주가 급등했고 동신제약과 LG생명과학 등 백신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난주 말보다 3.66포인트(0.80%) 오른 459.81포인트로 장을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NHN이 사흘째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하나로텔레콤ㆍLG텔레콤ㆍLG마이크론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ㆍ방송서비스ㆍ인터넷ㆍ반도체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에스디와 파루ㆍ중앙백신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씨티씨바이오ㆍ고려제약 등 제약주와 방역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황사철을 앞두고 크린앤사이언스ㆍ크린에어텍ㆍ솔고바이오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2.0포인트(1.59%) 상승한 127.7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76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41계약, 310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1,271계약 감소한 9만3,010계약을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콘탱고(0.98)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