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조선기자재 관련 국제공인 인증센터가 울산에 건립된다.
2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자문을 거쳐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長壽命) 기술지원센터' 구축을 조건부 승인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센터는 울산 남구 두왕동에 건설 중인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 연구원은 총 사업비 356억원을 투입해 1만6,500㎡ 부지에 연면적 3,463㎡ 규모로 2019년까지 연구지원동과 시험평가동 등을 건립한다. 국내 최초의 국제공인 시험·인증센터로 초가속 시험설비, 내구성 시험·인증 장비가 구축된다. 센터는 이를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기반 육성에 필요한 기업 지원 방안과 국제표준을 개발한다. 연구원은 올 7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국제공인 시험·인증센터가 완공되면 연 1,000억원에 달하는 해외 시험인증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