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대 매매로 매물부담 해소”/“개별종목 반등 가능성”

담보부족계좌의 반대매매로 신용융자잔액이 급속히 줄어듦에 따라 중소형개별종목의 단기 반등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8일 쌍용투자증권은 현재의 급락국면이 지난 90년의 깡통계좌정리때와 유사하다고 진단, 조만간 매물공백을 이용해 주가가 급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의 수급사정이나 자금여건 등을 감안하면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0년의 경우 신용매물 반대매매조치(10월10일)이후 10월24일까지 지수는 6백17.12에서 7백96.77로 1백80포인트나 반등했다. 이번 지수급락의 경우 신용잔고가 지난연말에 비해 1천4백억원이나 줄어드는 등 급속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탁금이 신용잔액보다 4천7백억원이나 밑돌고 있어 수급불균형이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반등시마다 대기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주가반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증권의 김종준차장은 『지난 90년의 일괄반대 매매조치로 가수요에 의한 거품을 제거했다』면서 『현재의 폭락원인으로 제기되는 신용반대매매가 진정되면 단기적으로 급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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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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