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화학 공장서 빛 에너지 샘솟는다

LG전자 구미3공장, LG화학 오창1공장에 각각 3㎿ 태양광 발전소 설치


LG전자와 LG화학의 생산기지 지붕이 첨단 에너지발전소로 변신했다.

LG전자는 LG전자의 태양전지 모듈을 이용해 최근 LG전자의 구미3공장과 LG화학의 오창1공장의 지붕에 3㎿급 태양광 발전소가 구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LG전자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서브원이 구축 및 운영을 맡았으며 지난 달 이미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다음달 정식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구미3공장은 시네마3D TV 및 LED TV, LG화학의 오창1공장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그룹의 핵심 생산기지로 두 회사는 주요 공장을 친환경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공장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다. 여기서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전력 수요 일부를 충당하고 일부는 지역 발전회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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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발전소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 가운데 하나다. 6㎿급 태양광 발전은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을 300kWh로 가정할 경우 2,000여 가구가 한 달간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97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으며 이는 59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앞으로 그룹 계열사의 주요 공장에 태양고아 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호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상무는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며 “그룹 내 태양광 발전소 사업 뿐 아니라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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