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참보험인 대상] "기본에 충실"… 보험업계 갈 길 보여줘

단기실적 보단 장기안목으로 고객입장서 독자 역량 강화<br>은행·증권 등과는 차별화된 '보험만의 금융서비스' 제공


SetSectionName(); [참보험인 대상] "기본에 충실"… 보험업계 갈 길 보여줘 단기실적 보단 장기안목으로 고객입장서 독자 역량 강화은행·증권 등과는 차별화된 '보험만의 금융서비스' 제공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30만 보험인의 축제인 ‘서울경제 참보험인 대상’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제 참보험인 대상은 명실공히 보험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자리잡았다. 이 상은 일선 보험인들의 의욕과 사기를 북돋고 전문 보험인력 양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험인의 자기 혁신과 신시장 개척 의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게 참보험인 대상 제정의 취지다. 이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의 위상 제고와 발전을 기원하고 보험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참보험인 대상의 의미는 더욱 뜻 깊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주변 환경 악화로 보험업계의 위기감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보험업계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성장률이 둔화된 데다 저금리로 자산을 굴리기도 마땅찮은 실정이다. 게다가 마땅한 신규 상품은 보이지 않고 은행ㆍ증권 등 다른 금융권역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또 자본시장법 시행과 보험업법 개정 등 보험업계에 일대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참보험인 대상자들은 보험업계의 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제2의 사회안전망’으로서 보험의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객의 입장에 서고 독자적인 역량을 갖추면 보험업계의 재도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은행ㆍ증권과는 차별화된 보험만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업 부문 수상자들은 뛰어난 판매 실적은 물론 공익 활동과 사회 봉사로 ‘상호부조’라는 보험의 기본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성실한 고객 서비스와 정도 영업으로 20만 보험 모집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말 그대로 ‘참보험인’인 셈이다. 영업 부문에서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장금선 동양생명 파이낸셜 컨설턴트(FC)는 어지간한 중소기업에 버금가는 실적을 매년 올려 왔다. 연 평균 신계약건수는 370여건, 수입보험료는 28억원에 달한다. 우수상인 생보협회장상을 받은 알리안츠생명 안산지점의 김용석 팀 매니저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강원ㆍ경기지역 영업본부에서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보험영업의 달인이다. 특히 그는 취업 알선, 기부금 전달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역시 우수상인 손보협회장상을 받은 동부화재의 엔젤대리점 박정숙 대표는 보험 영업 10년만에 월 매출 1억5,000만원, 장기 월납 신계약 25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성공한 보험인으로서 노인복지 사회사업을 하며 봉사하는 게 그의 꿈이다. 상품개발 및 마케팅 부문에서는 독창적이고 선진화된 상품 개발로 보험산업 발전과 소비지 인식 변화에 기여하는 보험인들이 상을 받았다. 금융위원장상의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영웅 삼성생명 상품개발팀 과장은 생명보험 업계에서 처음으로 통합보장 상품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상품은 사망ㆍ질병ㆍ장애ㆍ의료 등 필요한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데다 보험 1건으로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두열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차장은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을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약 20%정도 할인 받는 서비스를 지난 6월 개발했다. 국내에서의 무사고 및 법규 준수 경력을 미국에서도 인정받아 보험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했다. 우수상 부문에서는 손보협회상만 2곳이 나왔다. 남상훈 현대해상화재 상품개발부장은 신체리스크와 배상책임 등 여러 담보를 하나로 묶어 100세까지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용국 메리츠화재 장기보험본부 본부장은 보험금의 실질가치를 보전해주는 획기적인 운전자보험 상품을 개발해 수상 대열에 올랐다. 이 보험은 보험가익금액을 물가상승률에 맞춰 증액시키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대한생명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험 정신을 구현하고 보험 산업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생명은 지난 2004년 9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4,000여 임직원과 2만여 FP가 참여하는 사랑모아봉사단을 출범시켜 꾸준히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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