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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3사의 고객 정보유출 사고로 고객들의 항의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 17일부터 각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이 가능한 전용창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로 문의가 폭주하면서 정보유출 확인이 여의치 않아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만약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항을 확인했다면,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
NH농협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모두 유출돼 ‘카드 재발급’을 고객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카드 재발급시 장당 5,000원에 추가비용이 들지만, 재발급을 받는 편이 안전하다.
유출된 개인 정보가 걱정돼 카드 해지, 혹은 탈회를 요청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카드 해지의 경우 카드만 없어질 뿐 고객 정보는 그대로 카드사에 남는다. 만약 주민번호, 계좌번호, 핸드폰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해당 카드사에서 삭제하고 싶다면 ‘탈회’ 신청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탈회 신청후에도 별도의 요청이 없으면 카드사가 최장 5년까지 정보를 보관할 수 있으므로 즉시 삭제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노출됐다니..너무하네”, “당장 재발급 신청해야겠다”, “롯데카드는 아직도 먹통”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