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車산업 이끌 인재 양성에 도움되길"

BMW코리아, 고교·대학 17곳에 연구용 차량 기증

헨드릭 본 퀸하임(앞줄 왼쪽부터) BMW그룹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18일 17개 대학·공업특성화고 교수진 등과 연구용 차량 기증식을 갖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BMW코리아가 한국 자동차산업 인력 양성에 일조하기 위해 국내 15개 대학과 2개 공업특성화고에 650i 컨버터블 17대를 연구용 차량으로 기증했다.

BMW코리아는 18일 김효준 사장과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시아태평양ㆍ남아프리카 총괄사장, 17개 산학 협력학교 교수진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연구용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


BMW코리아가 독일 본사의 지원으로 이번에 650i 컨버터블을 기증한 곳은 대구가톨릭대, 대구미래대, 대덕대, 대림대, 두원공대, 신성대, 신흥대, 아주자동차대, 여주대, 오산대, 인하공전, 한국폴리텍1ㆍ2ㆍ7대, 한양대 등 15개 대학과 광주전자공고, 경주 신라공고 등 자동차 관련 학과가 있는 공업특성화고 2곳이다. BMW코리아는 이 중 8개 대학과 산학 협력(BMW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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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한국을 첫 방문한 퀸하임 사장은 "BMW그룹은 한국 사람들의 우수한 재능과 열정을 높이 인정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연구용 차량을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관련 기술을 더욱 개발해 BMW를 비롯한 더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BMW코리아가 한국에 들어온 지 17주년이 되는 올해 17대의 자동차를 기증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오늘 기증하는 자동차가 향후 한국 자동차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숙련된 인적자원 양성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2001년 연세대 공대에 BMW 528i와 엔진ㆍ트랜스미션을 기증한 이래 국내 대학의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설계기술 선진화와 국제 기술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국내 각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BMW 차량을 연구용으로 기증해왔다. 지금까지 기증한 차량은 총 49대에 이른다.

아울러 2004년부터 국내 대학의 자동차 관련 학과와 우수 자동차 인력에게 독일의 첨단기술을 교육하고 이들이 BMW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BMW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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