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바마 대통령 인수위원장, 클린턴과 함께 방북

클린턴 방북자격등 논란 불구<br>행정부와 깊은 연관성 보여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인수위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클린턴의 대통령 재임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60) 진보센터 소장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데타 소장의 이번 동행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자격과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메시지’ 전달 여부 등을 놓고 북미 간의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미 국무부 측 주장과 달리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오바마 행정부와 깊이 연관을 맺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중요 대목이다. 포데스타 소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나란히 앉은 모습으로 촬영된 사진에서 뒤편에 서있었다. 포데스타 소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인맥으로 통하며 대선 당시 공약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고 입각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마지막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워싱턴 소재 자유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진보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클린턴과 오바마 행정부와 모두 연이 닿은 인물인 셈이다. 한편 포데스타 소장과 동행한 미국 측 인사로는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과 클린턴재단 직원인 더글러스 J 밴드, 저스틴 쿠퍼라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진보센터의 대변인은 포데스타 소장의 이번 방북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포데스타 소장이 캘리포니아에서 휴가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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