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원ㆍ달러 환율 1,122원30전 마감...5개월래 최저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8원10전 내린 1,122원30전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 4일(1,115원50전)원 이후 가장 낮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일보다 2원60전 내린 1,127원80전으로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이날만 해도 코스피 시장에서 4,6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서고 있기는 하지만 역외 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못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약세, 무역수지 대규모 흑자, 외국인 주식매수 등 원화강세 재료가 가득한 상황에서 당국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기 어렵다”며 “환율은 1,120원대 하회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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