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륙양용 버스, 국내 첫 시판된다

GMI사가 국내서 시판 예정인 ‘수륙양용버스’의 실제 운행장면. (사진제공=GMI그룹)

국내서는 처음으로 현대식 수륙양용버스가 선을 보일 전망이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GMI그룹(www.gmigroup.co.kr)은 16일 “육지와 물 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현대식 수륙양용버스를 국내서 첫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I그룹은 네델란드 DAT(Dutch Amfibious Transport)사와 현대식 수륙양용 차량제작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에서 차량을 조립·제작해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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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륙양용버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서울과 부산 등에서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처럼 육로 운행은 기본이고 수로나 강, 바다에서도 운항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산업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승객 45명 가량이 탑승 가능한 이 버스는 수상에서 트윈 제트엔진을 이용해 15㎞/h(8노트)의 속도를 내고 육상에서 100㎞/h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최근 유로6(이산화탄소 등 환경유해 기준, 현재 국내는 유로5 적용) 배출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내장해 유해물질 배출을 극소화한 친환경차량으로 제작된다.

이성준 (주)GMI 대표는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아 제작을 추진 중인 수륙양용버스의 경우 디자인 설계측면에서 풍랑 등 안전부문을 대폭 보완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양산체제를 갖출 경우 해외 총판권을 통해 아시아지역은 물론 네델란드로의 완제품 역수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I그룹은 본격적인 차량 제작에 앞서 전국 판매망을 갖추기 위해 지사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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