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페더러 3연패 해낼까" 시선집중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호주오픈 14일 개막… 6번째 출전 이형택 2회전 진출여부도 관심

2008년 시즌 테니스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와 보다폰 아레나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4회째를 맞는 호주오픈은 올해 총상금이 1,818만달러(약 171억2,500만원)로 지난해 1,500만달러보다 318만달러 늘었다. 남녀 단식 우승상금은 128만달러로 동일하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ㆍ스위스)의 대회 통산 4번째이자 3연패 도전이 최대 관심사다. 작년 윔블던 5연패, US오픈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페더러는 이번 호주오픈마저 3연패한 뒤 여세를 몰아 아직 오르지 못했던 프랑스오픈 정상까지 내달린다는 계산이다. 바이러스에 의한 복통으로 아직 시즌 워밍업도 못한 상태지만 그의 우승 전망에 대한 이의 제기는 거의 없다.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3위ㆍ세르비아), 앤디 로딕(6위ㆍ미국), 페르난도 곤살레스(7위ㆍ칠레) 등 10위권에 포진한 강호들이 페더러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6번째 출전인 이형택(46위ㆍ삼성증권)이 2003년 단 한차례 2회전 진출에 그쳤던 이 대회 부진을 털어낼 것인지에 쏠린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쥐스틴 에넹(1위ㆍ벨기에)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비너스(8위)-세레나 윌리엄스(7위ㆍ이상 미국) 자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위ㆍ러시아), 옐레나 얀코비치(3위), 안나 이바노비치(4위ㆍ이상 세르비아), 마리아 샤라포바(5위ㆍ러시아)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특히 세레나는 2003ㆍ2005ㆍ2007년 우승하며 멜버른의 ‘불볕더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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