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현대 특허침해 조사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는 6일 반도체 디자인사인 미 램버스사의 메모리 반도체 특허 침해 여부와 관련, 한국의 현대전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ITC의 방침은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가 있는 램버스가 현대전자와 미국내 현대전자 법인이 싱크로너스 다이내믹(SD) 램 반도체를 미국에서 더 이상 팔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ITC에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8월 현대전자측도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함께 램버스가 특허사용권을 요구할 권리도 없고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었다.
램버스는 미국과 해외에서 1백여개의 반도체 생산 관련 특허를 갖고 있으며 이 특허를 30여개 반도체 메이커들을 상대로 사용허가를 내주고 있다. ITC의 조사 기간은 약 7~8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이세정 특파원
입력시간 2000/10/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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