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는 원하는 탄도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신개념 드라이버’를 선보인다. 이 회사가 메탈우드 개발 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r7콰드(quad)’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볼의 비행궤적을 고저좌우 로 변환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헤드에 장착된 나사 형태의 웨이트 카트리지 4개(10gㆍ2g 각 2개)를 여러가지로 조합함으로써 무게중심 위치를 자유자재로 배치시키는 원리다. 6가 지의 탄도가 명시된 표를 따르기만 하면 발사각도, 백스핀 양, 구질 등의조절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보다 낮은 탄도의 페이드볼을 원하는 경우 10g짜리를 토와 힐쪽에, 2g짜리를 헤드 뒤쪽에 장착하는 식이다.
자신에 적합한 탄도를 직접 튜닝함으로써 최대의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주장. 헤드 몸체 두께를 0.8㎜로 얇게 만들고 역원추형 페 이스를 채택해 고반발 면적이 넓어졌기 때문에 미스 샷 확률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웨이트 포지션 표와 전용 토크렌치가 함께 제공된다. 소비자가격은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